일본의 비정규직 청년노동자 조직하기 사례
(야마다 싱고/도쿄청년비정규노조 사무국장)

1. 수도권청년노조 개요

2000년 12월에 결성.
조합원수 360명(남녀 비 6:4)
조합원의 평균연령 31세 

2. 조직화 대상

일본 노동조합의 조직률은 18.1%로 비정규직・청년 노동자의 조직률은 한층 더 낮다. 현재 일본에서 노동 문제가 발생했을 때 「노동조합에 가입해 해결을 도모한다」고 생각하는 노동자는 적다. 특히 20대 전반까지의 젊은 층 중, 약 반수는 비정규직 노동자로 조합의 존재 자체나 자신을 지키기 위한 대응책이나 노동법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

청년 노동자에게 노동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노동조합이라는 인식을 형성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으며, 조직 대상은 모든 청년 노동자이다. 규약 상으로는 조합원의 최고 연령이 35세로 되어 있지만 더 높은 연령대의 조합원도 많다. 그 이유는 기존에 조합이 존재하지 않았던 환경에서 처음으로 노동 운동을 접하는 노동자도 적극적으로 조직하여 조합원 확대를 꾀하기 위해서이다. 명칭은 「청년노조」이지만 청년 노동자만의 조합이 아닌 고통 받고 있는 많은 미조직 노동자를 위한 노동조합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년」이라는 단어는 「남성」,「여성」 모두를 포함하는 젊은이를 가리킨다. 여성의 조합원 확대에 대해서도 우리 노조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다.

2-1. 수도권청년노조에 가입하는 사례

① 문제 해결을 위한 노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노동 문제의 경우, 그 문제 해결을 도모하기 위해 가입하는 경우. (해고, 잔업수당 체불, 직위를 이용한 괴롭힘 해결 등 다방면에 걸쳐 있다)

② 보험 차원의 노조

노동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또는 노동 문제는 발생했지만 긴급성은 없고, 장래 무슨 일이 생겼을 때를 위해 보험 차원에서 가입하는 경우.

③ 사회운동 참가를 위한 노조

현대 일본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미약하기는 하나 사회운동에 참가하려는 젊은이가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는 노동 문제에 대한 해결 능력이 있는 노조에 참가하는 젊은이도 있다.

3. 조직화의 주요 전략

단체교섭, 쟁의 행동을 통해 노동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 실적을 올릴 것. 문제 해결을 위해 「노동조합에 가입하는 것」이 유익하고 실효성이 있는 수단임을 보여주고 알게 한다. 노조 조합원에게는 단체 교섭, 쟁의 행동에 참가하도록 하여 경험과 성장 촉진을 도모한다. 매스컴에 노조의 투쟁 사례가 보도되도록 하여 「문제가 생기면 노동조합」이라고 하는 인식을 만든다.

작년도의 대회 발표에서 해결 사례는 이하와 같다. 임금 체불 18건, 해고 16건, 손해배상 청구에 대한 대응 9건, 사회보험・고용 보험 미가입 7건, 잔업수당 미지급 6건, 유급휴가 미부여 2건 (내용이 겹치는 사례는 이중 집계).

특징으로는 임금 체불이나 회사의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등 위법하며 난폭한 방식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고용형태 별로는, 아르바이트・파트타임 18명, 정사원 8명, 파견 7명, 하청 3명이며 해결 수단으로는, 단체 교섭만 26건, 단체 교섭과 노동 심판 (심의 3회로 판결하는 노동 문제 재판 제도) 5건, 재판 3건, 도쿄도 노동위원회 1건, 노동기준 감독서 등 2건이다.

약 70%의 사례를 단체 교섭만으로 해결한 사실은 노조 본래의 힘과 청년 자신의 행동력이 발휘되고 있는 것을 나타내므로 중요하다. 고문 변호단의 힘을 빌려 노동 심판으로 해결하는 건수도 증가하고는 있지만, 자주적인 교섭을 통한 해결 비율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재판이나 노동 심판을 하는 경우도, 고문 변호단과 협력하면서, 노조 차원에서 방청 지원 등을 하고 있다. 회사가 단체 교섭을 거부하는 사례도 소수이기는 하나 있지만, 도쿄도 노동위원회에서의 사무국 알선, 노동 심판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교섭의 상당수는, 노동 기준법을 지키지 않은 것이 원인이다.

4、수도권청년노조의 성공 예

- 스키야로의 투쟁
「점포리뉴얼(개장)」을 이유로 한 아르바이트 해고의 철회
잔업수당도 법률대로 지불하게 해 전국 1만 명 이상의 아르바이트들이 잔업수당을 받을 수 있게 함.

- 수도권 미용사 노조
・대기업 미용실 체인Ash에서의 잔업수당 체불、급료에서의 위법한 공제
・노조 교섭으로 4,800만 엔의 잔업수당이 지불되었다 

- SHOP99와의 투쟁
・4일에 80시간이라고 하는 장시간 노동이나「이름뿐인 관리직」문제의 고발

5. 운동 과제

신규 조합원은 대부분이 노동 상담을 통해 가입하는 사례가 많다. 그 내용은 최소한의 노동 조건조차 지켜지지 않은 상태에 있기 때문, 우선은 노동기준법 등 노동 기본권을 확립하기 위한 운동을 진행한다. 대부분의 상담 사례는, 「잔업수당・심야 할증의 미지급」, 「사회보험・고용 보험의 미가입」, 「유급휴가의 미취득」이며, 이 문제들과 함께 「위법한 해고」가 난무하고 있다. 이들 위법 3종 세트 혹은 4종 세트의 확대를 막는다.

동시에 정규・비정규를 불문하고 확대되고 있는 저임금・무권리 상태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빈곤 상태의 확대를 막는 것을 초점화한 개인 가맹 노동조합을 전개한다.

6.반빈곤을 위한 투쟁

「반빈곤 네트워크」

반빈곤 네트워크는 인간다운 생활과 노동을 보장해 빈곤 해결을 도모하기 위한 네트워크로 2007년 10월에 결성되었다. 반빈곤 네트워크에 참가하는 회원은 노숙자, 홀어머니, 다중 채무자, 생활보호 등의 당사자를 지원하는 단체와 비정규 노동자를 조직 하는 노동조합 등.

2006년에 OECD가 발표한「상대적 빈곤율」을 보면, 일본에서는 17개국 중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빈곤율이 높아지고 있다. 사회 보장이 삭감되는 가운데 빈곤에 빠지는 배경은 복합적이기 때문에 빈곤을 해결하려는 단체도 당사자 혹은 지원을 하는 측의 차이를 복합적으로 넘어「반빈곤」이라는 일치점으로 결합될 필요가 있다. 결성 이후, 다양한 집회나 이벤트를 통해 빈곤을 없애는 사회 만들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반빈곤 서로돕기네트워크」

노동 상담을 하고 해결을 도모하는 것은 노동조합의 기본 운동이지만, 저임금・저소득 노동자의 확대에 따라, 노동 문제를 도모하기 이전에 생활 상황 자체를 해결해야 하는 상담자가 증가하고 있다. 노동 문제를 해결해 새로운 고용처가 확보되어도 통근 정기권을 사지 못해 직장을 잃을 우려가 있는 상담자나 조합비를 지불할 여유조차 없는 생활 곤궁 상태의 상담자 등의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한 노동 상담과 생활 상담의 양 면의 해결을 도모하는 상조 제도로 2007년 12월에 발족했다. 병이나 부상으로 일을 하지 못한 경우, 휴업 서로돕기 사랑 머니가 1일 1000엔, 10일까지 지급되며, 생활 곤궁 시에는 무이자로 「서로돕기 사랑 머니」대출을 받을 수 있다. 회원에게는 매월 이메일 매거진을 보내 곤란에 처했을 때는 서로돕기 네트워크를 활용해 노동과 생활을 잃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완수한다.

서로돕기네트워크는 노동조합인 수도권청년노조와 생활 곤궁자 지원을 위한 NPO 법인 모야이가 모체이기 때문에 노동 상담과 생활 상담 쌍방향으로 대응을 하는 동시에「카페 형식」의 쉼터 만들기도 목표로 하고 있다.

「섣달그믐 파견마을」

세계 동시 금융 위기의 여파로 2008년 말 대량의 파견 노동자가 계약기간 중에 해고를 당했다. 많은 파견 노동자가 파견 회사가 마련해준 사원 기숙사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해고와 동시에 주거도 잃고 말았다. 연말 연시에는 생활보호를 신청하는 관공서가 문을 닫아서 노숙 생활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그 때문에 연말 연시에 걸쳐 도쿄・가스미가세키 (관청가가 있다)에 있는 히비야공원에 12월 31일부터 1월 5일까지「섣달그믐 파견마을」이 마련되었다.

후술 하게 될 「노동자 파견법의 발본 개정을 목표로 하는 공동 행동」에 관계된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의료 단체・농민 단체・노숙자 지원 단체나 자원봉사 1,600명이 파견마을을 운영했다. 파견마을에「입촌」한 주민은 텐트에서 생활을 했지만, 500명을 넘어 텐트가 한계에 도달한 1월 2일에 후생 노동성이 움직여 강당이 개방될 수 있었다. 주민의 반수는 생활보호를 신청했다. 그 후 파견마을은 각지에서 운영되어 생활 곤궁자나 노동자를 지원 하고 있다.

「노동자 파견법의 발본 개정을 목표로 하는 공동 행동」

2008년 가을부터「파견 해고」,「기간공 해고」가 난무하는 가운데 노동자 파견법의 발본 개정을 목표로 하는 공동 행동이 조직 되었다. 이는 일본 노동 변호단의 변호사, 전부터 노동자 파견 법개정 운동을 해 온 노동조합이 총결집한 네트워크이다. 2008년 12월 4일에 도쿄・히비야 공원에서 1,200명이 모인 집회가 성공했으며,「섣달그믐 파견마을」실행 위원회의 요청 모체가 된 네트워크이다. 노동자 파견법 발본 개정을 위한 야 3당의 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도 큰 역할을 수행했다. 향후 총선거 이후의 새로운 국회 정세 속에서 노동자 파견법의 발본 개정을 구체적으로 실현해 갈 수 있는 운동으로 전개하는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위 자료는,
2009년 9월, '전국여성노동조합 10주년 기념, 새로운 모색, 대안적 조직화 전략을 위한 국제 워크샵'
발제문의 하나입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 Information

다큐멘터리 | DV  | 90min

제작, 연출 : 여성영상집단 반이다

제작기간 : 2008.2-2009.7

출연 : 김민희, 신승희, 우인식, 반이다

배급 : 반이다, 시네마 달

공식블로그 :  개청춘 제작소 (dogtalk.tistory.com)


◎ 기획의도

청춘은 원래 불안하다는 말이 싫었다. 88만원세대라고 불리는 우리에게 가해지는, 이 사회의 모순을 고스란히 견디라는 것 같아서 싫었다. “젊을 때는 다 그런 거야” 이 말은 더 이상 우리에게 위로가 되지 않는다. 우리는 이 불안함마저 이야기 해버리려고 한다.



 ◎ 무슨 얘기야? (줄거리)


스물 일곱의 봄, 나(반이다의 경화)는 친구들과 함께 20대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로 했다. 7년차 대기업 직장인 민희와 술집 직원 인식, 촛불집회에서 만난 방송국 막내작가 승희가 주인공이다. 열심히 사는 모습이 좋아보여서 섭외를 했지만, 막상 촬영을 해보니 불안한 한국사회의 현실만큼 그들의 삶도 불안하다. 민희는 전망을 가질 수 없는 회사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인식은 자신의 가게를 내기 위해 배우고 싶은 일이 많다. 승희는 입봉을 위해 휴일도 없는 빡빡한 회사생활을 버티고 있다. 돈도 없고 경험도 없는 반이다가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일에도 자꾸 문제가 생긴다. 그렇게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되었다. 우리는 1년 동안 희망 비슷한 것이라도 발견할 수 있을까?




[개청춘]을 함께 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개청춘]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어디서 볼 수 있냐고요? 흑흑흑; 아직 저희 같은 다큐멘터리를 포함한 독립/예술 영화를 안정적으로 상영할 수 있는 극장을 만나는 것은 어렵습니다. 서울이 아닌 곳은 더욱 힘들고요. 그럼 저희처럼 가난한 영상집단이 영화를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바로 공동체 상영입니다.


공동체 상영은 영화문화로부터 소외되고 있는 지역을 찾아가 지역민의 문화 향유권을 증진시키는 것, 작은 영화들에게도 상영할 기회를 만들어 영화 문화를 풍성하게 하는 것, 그리고 영화의 주제와 맞닿아 있는 공동체를 찾아가 더욱 깊은 소통의 기회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상영활동입니다.


[개청춘]은 88만원 세대, 세대의 이름마저도 돈으로 불리는 20대의 삶을 담은 영화입니다. 저희는 영화가 완성되면 이 영화를 매개로 또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20대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나오고 있지만 정작 20대 당사자들이, 당사자들끼리 직접 이야기할 기회는 별로 없다는 것이 짜증났거든요. 부족한 점이 많은 영화이지만 함께 보고싶어요. 씹든! 즐기든! 답은 나오지 않더라도 우리의 개 같은 청춘에 대해서 솔직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그러다보면 푸른 봄 같은 開청춘에 가까워지지 않을까요? (먼산~~)


이런 공동체에 추천합니다!

험난한 사회에 나가야 할 고등학생들이 모인 동아리, 단체, 학교

취업난을 겪어내고 있는 대학생들이 모인 동아리, 단체, 학교

20대 직장인들의 모임

20대를 이해하고 싶지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사람들이 모인 모임

20대와 관련된 사회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인 모임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



◎ 개청춘 공동체 상영을 하려면?


1. <개청춘> 배급사 ‘시네마 달’에 연락 합니다 .(cinemadal@cinemadal.com / 02-337-2135)

2. 시네마 달이 보내는 안내 메일을 받습니다.

3. 상영신청서를 작성하여 시네마 달로 보내면, 달에서 상영 tape와 홍보물을 보냅니다.

4. 즐겁게 상영을 합니다. (같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함께 기획할 수 있습니다)

5. 상영 tape와 상영결과서, 사진을 시네마 달로 보냅니다.

6. 상영에는 소정의 상영료가 있습니다. 상영료를 보내면 끝!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2009년 청년 유니온의 활동 영상>

'청년유니온'과의 첫 만남

 어느 회의에 참석했다가 우연히 알게 된 '청년유니온'. 조직이 결성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는 따끈따끈한 신생 청년 조직이라기에 급 기뻐하며 회의가 끝나자마자 청년유니온의 조금득 사무국장님께 이것저것 질문을 퍼부었던 기억이 난다. 사무실에 돌아와 청년유니온 카페에 가입을 하니 벌써 300명 가까이 되는 회원들을 두고 있었다. 올해부터 우리도 청년사업을 시작하는 터라, 서로 응원하고 지지하며 함께 뭔가 해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청년유니온에서는 청년 인턴 실업 급여 문제로 매일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었다. 바로 전화를 걸어 1인 시위를 신청했다. 

 1인 시위에 참여한 날은 여느 때보다 추웠는데, 조금득 사무국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1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청년유니온이 탄생한 배경과 현재 진행 중인 활동들, 앞으로의 계획, 그리고 활동하면서 느끼는 어려움과 고민들을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나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맞아요, 맞아"를 연발했다. 조직은 서로 다르지만 세대가 같고, 마음에 품고 있는 그림이 비슷해 그녀의 이야기에 많은 부분 공감할 수 있었다. 신생 조직이라 앞으로 많은 시행착오들을 겪게 것이다. 그 길에 우리가 힘이 되어 줄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돕고 늘 함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청년유니온', 그들은 누규?

 앞서 이야기 했듯 청년유니온은 실업자를 비롯한 청년 노동자들의 개별 가입이 가능한 노동조합을 지향하는 청년 당사자 조직이다. 일본의 '수도권청년유니온'을 모델로 2009년 8월에 발족한 청년유니온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회원 수는 현재 약 290명 정도이다. 1인 시위, 토론회, 강좌,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최근 2번의 발기인 모임을 통해 본격적인 노조 설립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아래는 청년유니온 소개 자료이다.



『 청년유니온 소개 』

● 청년유니온이란?

- 청년유니온이란 청년노동조합의 새로운 이름입니다. 청년유니온은 청년 세대의 권익을 위해 행동하고 의견을 대변하는 청년 공동체이자 청년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조직입니다. 청년 노동의 질 향상을 통해 청년 세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 청년들이 자신의 삶의 주인으로 설 수 있도록 활동하는 조직입니다.
- 청년유니온은 커뮤니티 유니온을 지향합니다. 커뮤니티 유니온이란 여성노조와 같은 일반 노조를 지향함을 뜻합니다. 즉 기업별 노조가 아닌 지역, 직종 등의 공통성을 중심으로 취업자를 비롯한 불안정 취업자, 실업자 등 청년노동자의 개별 가입이 가능한 노동조합입니다. 또한 청년 노동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청년 세대의 문화 정서적 교류를 통해 청년들의 연대를 도모하는 소통의 공간입니다.
- 청년유니온은 청년 세대들의 소통 방식인 온라인을 통해 광범위한 활동을 진행할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 간의 평등한 관계를 바탕으로 청년 세대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활동 및 방법 연구, 오프라인 모임과의 연계를 통해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형태의 조직 활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 청년유니온 건설 의의   

- 최근 정부 기관들이 발표하는 고용지표에서 확인되듯이 청년실업은 점점 고착화되어 가고 있으며, 이는 청년 계층 전체의 노동 문제로 확산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마련한 청년 고용대책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청년인턴, 구직급여 지급 정도의 단기적인 대책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고용없는 성장’을 하고 있는 한국 경제의 상황에서 대부분의 서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가운데 청년들은 이 고통이 두 배, 세 배 가중되어 있는, 한국 사회에서 가장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 처지입니다. 과거에는 가장 보호받고 미래사회의 주역으로 주목받던 청년 세대가 이제는 대졸 초임 삭감 문제에서 보여지듯이 전체 노동 문제에서도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전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청년 세대의 문제는 단순히 청년들의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이 부양해야 할 한 가족의 문제이자, 미래 사회의 재부를 생산할 존재로서 사회 전체에 엄청난 손실을 가져오는, 한국 사회 전체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청년들의 이러한 처지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이 직접 나서서 행동하고 있지는 못합니다. 이중, 삼중의 고통에 억눌려 오히려 청년 세대의 패기와 열정마저 거세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정부가 청년 노동의 실태에 대한 정확한 분석 자료 하나 마련하지 않는 상황과 청년실업이 고착화되는 상황에서도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현실을 낳고 있기도 합니다.
 
  청년들의 문제는 청년들이 직접 나서서 풀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청년층의 어려움을 사회적으로 여론화하여 전 세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부가 청년 노동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수 있도록 행동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큰 파도가 될 수 없다 하여도 청년층 자신의 문제를 대변하고 행동하는 사람과 조직이 있다면 청년들이 이에 위안 받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청년유니온의 건설은 여기에서부터 출발하려 합니다. 그리하여 궁극적으로 ‘청년’ 이라는 이름 두 글자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소통하고 행동하는 조직으로 청년유니온을 건설해 나갈 것입니다.

● 청년유니온 건설 경과

- 4월 준비모임 시작
- 4월~5월 각 단체 제안 및 지역 순회 간담회 진행 
- 5월 경기지역 준비모임 결성  
- 6월 서울 네티즌 모임과 통합 후 수도권 조직으로 확대, 개편
- 8월 7일. 열린토론회를 시작으로 활동시작
- 8월~11월. 청년고용할당제 서명운동 및 플래시몹, 공개강좌 등의 사업 펼침.
- 12월 3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청년인턴 실업급여 지급’ 투쟁 전개.
- 12월 23일 1차 발기인 회의를 시작으로 노조설립체계로 전환.
- 1월 8일. 노조 설립을 위한 2차 발기인 회의 진행.
 
● 청년유니온 활동 목표 및 방향

1. 대한민국 청년들의 정치/사회/경제/문화적 지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사회의 민주화와 한반도의 평화를 지향하여 청년과 국민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2. 청년들의 현실문제인 실업, 교육, 문화 등의 문제를 중심으로 경제적인 요구와 사회적인 요구를 배합시켜 나가며 활동한다.
3. 이미 사회적으로 상대적 약자에 놓여있는 청년들은 다른 사회적 약자, 소수자들과 연대하여 사회를 개혁해 나간다.
4. 권위주의를 배격하고 자유로운 청년들의 자주적인 활동이 꽃피도록 노력한다.

● 청년유니온 이념 및 선언

△ 이념 : 민주, 평등, 연대
△ 청년유니온 선언
   1. 우리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정치/사회/경제/문화적 지위를 높이는 데에 앞장선다.
   1. 우리는 정규직, 비정규직, 취업준비생 그리고 불안정한 취업상태 또는 실업상태에 있는 청년리는자들의 조직화와 권리확보를 위해 앞장선다.
   1. 우리는 불평등한 사회구조와 법제도, 관행과 관념들이 없어지는 평등사회 실현을 위해 앞장서며 사회적 약자들과 연대한다.
   1. 우리는 지위, 연령, 직업, 지역, 학력, 국적, 성별, 정규직/비정규직 등의 차이를 뛰어넘어 평등과 평화, 사회정의 실현에 앞장서고 이를 위해 제 사회단체와 연대한다.
   1. 우리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1. 우리는 국제연대를 통해 청년노동자들의 권리확보를 위해 노력하며 전 세계 청년 노동자의 인권과 평등권을 실현하는데 앞장선다.

● 청년유니온 발족까지 사업계획

△ 사업 기조 및 방향
- 청년유니온 노동조합 설립신고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한다.
- 청년인턴 실업급여 지급촉구 투쟁을 새로운 단계로 전환한다.
- 2010년 사업 계획을 구상한다.

△ 주요 사업
1. 청년인턴 실업급여 지급촉구 투쟁
2. 청년 파견 실태조사 발표
3. 알자! 프로젝트 - 졸업시즌 취업준비생을 '노동기본권' 배포
4. 노동조합 설립을 위한 1일주점
5. 노동조합 설립 신고를 위한 총회
6. 연대 사업 - 토론회, 회의, 집회 등  참석
7. 2010년 사업 계획 수립을 위한 워크샵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작년에 다른 블로그에 실었던 글 발견!



오늘 우연히 주호민 작가님의 '무한동력'이라는 연재만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조금만 조금만 하다가 100편까지 한큐에 다 봤다는..;;(눈알에 시뻘건 금들이ㅠㅠ)
취업, 꿈, 목표, 방향과 같은 단어들 속에서 방황하고 갈등하는 20대들.
그들의 고민과 삶의 모습들을 진솔하고 가슴 뭉클하게 잘 표현하고 있어요.
작가님 또한 치열한 고민 끝에 이 작품을 내놓으신 듯. 내공이 장난 아니예요.ㅎ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 하나 소개합니다.

그밖의 만화 감상은 이곳에서!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list.htm?linkid=toon_series&work_idx=35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