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세대와 청년실업 - 건강한 흐름을 만들기 위한 방향모색
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분들과 함께 청년실업에 관한 좌담회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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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렉터 스쿨, 잡까페, YES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노동부 청년고용대책과 희망청이 만났습니다. '88만원 세대'를 쓰신 우석훈 박사님과 '보노보혁명'을 쓰신 유병선 경향신문 논설위원님이 과 사회적기업을 실제로 지원하고 있는 실업극복국민재단, 현장에서 10대와 20대를 만나는 하자센터, 한국청년센터, 그리고 사회적기업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연합동아리 넥스터스스무살, 세상밖으로 나오다 라는 모토의 20대 매거진 on20도 함께 했습니다. 먼저 희망청이 사회적기업을 청년실업에 대한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한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실업문제를 보고 있는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우석훈 (88만원 세대 저자)

"청년실업은 프레임의 문제이다. 현재 한국에서 청년실업은 정책 우선순위가 매주 낮고, 성장이 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노동부가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지만, 각 지자체나 타부서와의 협력이 필요한데, 이것을 정치적으로 잘 끌고가고 이를 밀어주는 방향이 필요하다."
"20대 권리선언의 시기를 6월로 생각했으나 올려놓을 테이블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보기로는 생활협동조합의 형태와 사회적기업형태로 이 문제를 풀 수 있을것이다. 한가지로는 풀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심각성에 대한 프레임으로 문제를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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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선 (보노보혁명 저자)

"사회적기업은 틈새시장일 수도 있지만, 당사자 스스로 발상의 전환의 PLAN B가 필요하다. 막연하게 이것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드는데 이렇게 되면 PLAN A를 벗어나기가 어렵다. 젊은 친구들이 희망+절망+PLAN B가 필요한 때이다. 20대가 국회의원을 한명 낸다고 해결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이다."

현필화 (한국청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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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도서관을 다니며 취업상담과 포럼등 연구사업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 구직자들이 정작 상담공간에 오지 않으며, 노동부 지원 프로그램이 생각보다 홍보가 안되고 있다. 청년실업을 눈높이의 문제 로만 보려고 하는데사실 공무원이 적성에 맞아서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적성검사가 무의미한 현실에서 공시족이 늘어나면 5년 뒤에는 이 친구들이 더욱 심각한 청년실업의 문제가 될 것이다. 그럼에도 공시를 준비할 수 밖에 없는 현실, 복지가 보장되지 않는 중소기업, 88만원도 받기 어려운 지방의 상황이 고려되어야 한다. 단순히 노동부의 노력만이 아니라 어떻게 '일할만한 괜찮은 일자리를 만들어 갈 것인가'가 중요하다. "

이은애 (실업극복국민재단)
"사회적기업이 소득불균형, 지역비균등, 일자리 창출등을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처럼 되는 경향이 있지만, 아직 모델이 나오지 않았다.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질'의 문제로 가야하는데 해소, 비정규직 완화 등으로 개별화된 프로그램들은 성과는 있지만 한계도 있는 것이다. 사실 청년실업문제는 산업, 교육정책, 부모들의 의식등이 복합된 문제라 더 비중이 큰 문제이다."
 "한국은 실업운동뿐 아니라 취약당사자 운동이 약하다. 이런 의미에서 세대간 협력을 통해 성공한 사회적기업가의 모델이 나온다면 사회에 대한 요구뿐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요구하는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직 노동부나 잡까페의 문턱이 높은 현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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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휘 (하자센터 기획부장)
"하자센터는 많은 과정이 프로젝트 단위로 일어난다. 청년실업문제를 위해서는 단순히 알선이 아니라 체험 교육을 강조하는 경험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고 희망청이 바로 이 경험을 만드는 사회적기업 프로그램을 생각하는 것이다. "

박미란 (넥스터스)
"사회적기업을 고민하는 대학생들이 모인 연합동아리인 넥스터스의 활동을 하고 있지만 사실 청년실업의 대안이 사회적기업이라고만은 확신하지 못한다. 하지만 다양한 고민과 모색과정을 과정 속에 그러한 작은 대안이 될 수 있을거라고 믿고 활동을 하고 있다. 넥스터스와 희망청이 함께 고민하고 연결하는 지점이 바로 그런 문제의식이 아닐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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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on 20 )
" on 20는 20대의 웹진이자 매거진이다. 사실 20대들이 공모전, 인턴십, 해외연수에 열심인 것은 경력 한줄은 넣기위해서이다. 특히 연합동아리, 투자 동아리등은 경력으로 인정받기 쉽다. 이런 현실에서 88만원세대를 읽고나서는 굉장히 암울했다. 경력이 중요한 현실에서 다양한 지원과 시도들이 20대의 숨통을 풀 어 줄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겠다. "





 짧은 시간이었지만 각자의 영역에서 보는 청년실업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희망청은 사회적기업을 한가지 대안으로 생각하지만, 각 영역에서 고민해온 만큼의 대안들에 대해서도 많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희망청의 작은 포럼들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 참석자: 우석훈 (88만원세대 저자) 유병선 (보노보혁명 저자) 노동부 청년고용대책과 박미란 (넥스터스) 한국+청년센터 실업극복국민재단 희망청

+ 주관 : 희망청
+ 협력: 실업극복국민재단, 노동부 청년고용대책과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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